여유당 다래헌 214

병화(丙火) 일간이 갑목(甲木)을 만나면

병화(丙火) 일간이 갑목(甲木)을 만나면 오행이란 木(나무), 火(불), 土(흙), 金(쇠), 水(물)의 다섯 가지 물질로 표현한다. 오행은 구체적인 특정 사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공통된 속성을 지닌 사물을 명사를 통해 표현한 것이다. 이런 까닭에 유사한 속성을 지닌 사물들 간의 상호관계를 파악하는데 유용한 개념이 되었다. 오행의 순서와 작용을 보면 수(水)는 적셔 흘러내리는(潤下), 화(火)는 불꽃이 위로 타오르고(炎上), 목(木)은 굽혀지되 곧게 뻗고(曲直), 금(金)은 외부의 압력과 힘에 의해 고쳐 바꾸고(從革), 토(土)는 심고 거두는(稼穡) 성질과 작용이 있다. 명리는 이러한 자연법칙을 통한 음양오행으로 사람의 길흉화복을 예측하고 판단한다. 사주의 이론적 기반을 이루는 음양오행의 변화는 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