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당 다래헌/명리학 두드림

재미로 보는 동물 띠의 특성

청화거사 2017. 4. 18. 09:43

재미로 보는 동물 띠의 특성

띠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게 알려진 것이 쥐띠이다. 쥐띠로 태어나면 일생 동안 경제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아 먹고사는 문제는 걱정 없다고 한다. 이는 쥐의 부지런한 성격을 두고 하는 말이다. 띠 중에서 썩 좋지 않게 보이는 띠는 아마도 소띠이다. 소는 365일 제일 분주한 동물이다. 소띠가 되면 태어난 달이 소가 한가한 겨울을 제외하고는 일복을 타고났다고 본다. 특히 봄이나 여름철에 태어난 소띠들은 한밤중에 태어난 사람을 제외하고는 어디를 가든 할 일이 많아 일복은 타고났다.

소띠 다음에 나오는 것이 호랑이띠이다. 호랑이는 밤에 주로 활동을 하기에 한밤중이나 새벽에 태어나면 인생살이에서 매우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면을 보인다. 그러나 한낮에 태어나게 되면 적극적인 행동양식이 많이 사라진다. 호랑이띠 다음에 토끼띠다. 토끼는 계절상으로 봄의 한가운데인 묘월이다. 이때 새싹이 돋아난다. 그렇기에 토끼띠는 순진하고 발랄하며 부산한 기질을 가진다.

토끼띠 다음이 용띠이다. 용은 풍우조화를 부린다는 상징적인 동물이다. 용띠는 농사를 짓는데 절대적으로 비가 필요한 봄과 여름에 태어난 사람이 적극적인 인생을 산다. 반면에 가을이나 겨울에 태어나면 비교적 조용한 인생을 보낸다. 용띠 다음에 뱀띠이다. 뱀은 동면을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동면을 하거나 동면에서 갓 깨어난 겨울이나 이른 봄에는 크게 힘을 쓰지 못한다. 여름철이나 초가을의 뱀이 독이 가장 강하고 활동력이 왕성하다.

뱀띠 다음은 말띠이다. 말띠 여자가 운이 강하다는 이야기는 오(午)라는 글자가 매우 강렬한 불기운을 뜻하기 때문이다. 봉건적인 사회에서는 여자의 기운이 강하면 팔자가 세다고 하였으나 커리어우먼의 시대에서는 옳은 이야기가 아니다. 말띠 다음은 양띠이다. 양은 생명력이 강하고 고집이 세며 목의 기운이 사장되는 계절로 특히 시력이 약한 동물이다. 그 다음은 원숭이띠이다. 원숭이는 겉은 강하나 속이 허한 동물이다.

원숭이띠 다음은 닭띠이다. 새벽에 태어난 닭띠는 일생을 분주하게 산다고 유추 한다. 그러나 한겨울 오후 이후의 닭띠는 세상사에서 매우 소극적임을 알 수 있다. 결국 호랑이띠가 낮에 태어나거나 닭띠가 오후에 태어나면 매사에 조용하거나 인생사에 소극적인 성향을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돼지띠이다. 우리에 갇혀 사람에 의해 사육되는 짐승으로 복 돼지, 돼지꿈 등 복과 행운을 상징한다. 돼지띠들이 식성이 좋다고 한다. 이와 같이 동물의 띠가 지니는 특성을 그 띠를 가진 사람이 부분적으로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신기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