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당 다래헌/여유당과 만남

국정농단으로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

청화거사 2016. 11. 16. 13:31

국정농단으로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

 

사상초유의 헌법유린과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이번사태의 근본원인은 대통령의 무능에서 비롯되었다. 총체적 난국이다.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대통령이 국민의 걱정과 근심을 제공한 근원지이다.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잘못은 저질러놓고 고통은 죄 없는 국민들이 당하게 하는 것은 지도자로써 무책임한 행동이다. 하루라도 빨리 진솔하게 사과하고 물러나는 것이 국정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습방안이다. 무엇보다 지도자는 명예를 목숨보다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데 스스로 도덕적 권위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11일 한국갤럽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만 긍정 평가했고 90%는 부정 평가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러한 통계 수치에서 드러나듯이 대통령이 5000만명 인구 중에 5%250만명 정도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4% 유보를 제외한 약 90%4500만명의 국민은 잘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의 민심은 박근혜 정부는 무능과 오만 그리고 부패로 얼룩져 나라는 병들고 원칙과 정의는 패배했다. 또 국정을 잘못 수행하고 국민을 배신했으므로 즉각 물러나야 한다는 간절함의 표출이다.

 

특히 세대별로 20대와 지역별로 호남 지역은 0%로 나타났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평가는 200% vs 96%, 303% vs 93%, 403% vs 93%, 506% sv 90%, 60대 이상 13% vs 82%였다. 나라의 희망인 20대에서 한사람도 지지하는 젊은층이 없다는 게 말이 되는가? 학자금 대출로 열심히 공부해도 성공할 수 없는 나라, 원칙과 신뢰가 무너진 나라, 반칙과 특권이 성행한 나라, 계급이 대물림되는 나라에서 그들은 과연 희망을 찾을 수 있겠는가? 미래세대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지 못한 지도자가 과연 능력이 되는지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성찰해야 한다.

 

또한 5000만 인구 중에 303%, 403%, 506%, 60대 이상은 13%로 정도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조사에서 나타난 부정적인 평가의 평균값은 약 90%4500만명의 국민들이 무능한 대통령으로 인해 힘들어 못살겠다는 처절한 외침의 소리이다. 더군다나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인 60대 이상에서 13%의 지지를 받았다는 것은 국정을 포기하라는 신호탄이다. 현재 경상북도 인구가 270만명 정도 된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에 경상북도 인구보다 적은 사람들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을 지지하고 나머지는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부끄럽고 창피하다. 용기와 결단력은 지도자의 덕목이다.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국정에서 즉각 손을 떼야 애국이고 그래야만 나라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피와 땀으로 일궈놓은 민주주의 역사는 전진하지 못하고 점점 퇴보하고 있다. 국민에 의한 정치,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는 무능한 정권으로 인해 후퇴하고 말았다. 정치권은 이번 사태에 무한한 책임을 져야 한다. 여야 지도자는 대권욕에 눈이 어두워 시간만 끌지 말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명확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비판이 최선은 아니다. 국민은 단순히 대통령의 퇴진만이 아니라 우리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정치인이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국민의 소리이다. 자신보다 국민을 먼저 쳐다보라. 그 안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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