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여성들이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아들딸 낳고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요 희망이다. 그러기 위해 자기계발과 외모에 무척이나 신경을 쓴다. 심지어 많은 돈을 지출하면서 성형수술을 하고 예뻐지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한다. 여성들이 아름답게 꾸미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면서 자신감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사람의 가치기준을 내면보다 겉모습만 보고 평가하는 잘못된 외모지상주의 역시 문제이다.
이렇게 인위적으로 세련되게 가꾸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상형의 남자를 원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그만큼 나와 인연이 맞는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놀기 좋아하고 외모에만 신경 쓰는 친구들이 결혼하여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반대로 공부를 죽어라 해서 좋은 대학 졸업하고 선호도가 높은 직장에 취업되어 만족하며 살았다. 부모의 요청으로 원하는 배필을 만나 불꽃 튀는 사랑을 하고 결혼도 하였다. 그러나 신혼생활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정서적으로 맞지 않아 이혼하고 살아가는 부류도 적지 않다.
보편적으로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졸업하면 본인이 원하는 남편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비슷한 부류끼리 만남이 이루어지고 결혼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누구나 그렇게 된다는 것은 전혀 아니다. 설령 외형적으로 남들이 부러워하는 조건의 남편을 만났어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내부의 속사정을 알면 문제 많은 가정들이 많다. 경제적, 정신적, 생물학적으로 말 못할 고민과 고통을 겪고 사는 사람들이 주위에 너무나 많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찾으려면 본인의 사주를 분석하면 쉽게 추론할 수 있다. 명리학에서 관성은 정관과 편관으로 구분하는데 쓰임새의 차이가 있어 해석을 달리한다. 여성에게는 직장과 남편을 의미하며 이성적인 친구를 뜻한다. 이상형의 배필을 만나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려면 정관이 사주에 있어야 바람직하다. 정관이 없고 편관을 남편으로 쓰면 음양의 조합이 맞지 않아 감점요인으로 작용한다.
관성의 성분은 고귀하며 누구나 성공하여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원동력의 역할을 한다. 즉 인생에 있어 목적지이며 자아실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최종단계로 생각할 수 있다. 관성은 일간인 나를 극하는 관계가 되므로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자기희생적이며 이타적인 부분이 있어 조직사회와 인연이 깊다. 이러한 기질의 사람들이 직장에서 퇴직하고 창업하여 실패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것은 공무원이나 기업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자기통제는 잘되지만 사업가적 성향과 융통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퇴직 후에 먹고살기 위해 사업을 하면 십중팔구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러한 특성의 영향이 크다.
이 여성의 사주에서 월지의 지장간에 유일하게 관성이 암장되어 있다. 아쉽게도 관성이 있는 월지가 공망으로 훼손되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없는 구조이다. 식상의 기운 역시 강하여 관성을 심하게 극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힘이 없는 관성이 태과한 식상의 극을 받아 남편이 자기의 역량을 발휘할 수 없다. 이러한 사람들이 남편덕이 부족하고 원하는 배필을 만나지 못해 부부생활도 원만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남편이 경제력이 없어 자기가 돈을 벌어야 자식들 먹여 살리고 학교에 보낼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관운까지 약해 급여도 적고 진급이 무의미한 곳에서 직장생활을 해야 되니 왠지 인생이 서글퍼진다. 식상이 태과하면 일간의 기운을 과도하게 설기하여 신약한 사주가 된다. 결단력이 부족하고 우유부단하여 실천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러한 사주들이다.
쥐구멍에도 볕들날이 있다는 속담처럼 찾아보면 기회는 반드시 있다. 사주를 명확하게 분석하여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육친을 찾아 적절한 대안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이 사람에게 강력한 에너지가 함축되어 있는 육친은 식상이기 때문에 식상의 재능을 써먹는 방안을 집중 연구해야 한다. 왜냐하면 식상이 태과하면 직장과 인연이 부족하므로 연연하지 말고 과감하게 포기를 해야 한다.
식상은 손재주가 있고 남을 가르칠 수 있는 의사전달 능력과 창의적인 재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사주에 인수가 있고 뿌리가 약하지만 재성이 있어 현재 대운이 인수운으로 가고 있다. 인수 운에는 교육사업, 부동산, 인허와 같은 분야에 진출하여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을 하면 좋다. 이 사람은 직업적 성향을 살리기 위해 시장조사를 철저히 하여 어린이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교육사업을 하면 효율적이다.
이렇게 비슷한 사주들의 공통적인 질문은 남과 비교하면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비참하다고 한다. 그렇다고 자신감도 없고 실패할 것이 두려워 도전도 하지 못한다. 이 사람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다른 사람들은 남편덕으로 잘사는 것 같고 행복해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 됩니까? 라고 눈물로 하소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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