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당 명리학/전문과정

명리학의 氣質論

청화거사 2012. 7. 17. 22:52


命理學의 氣質論 

주희(朱熹)는 기질론(氣質論)에서 이르기를, "오행(五行)이란 그 질(質)은 땅에서 갖추어지며 기(氣)는 하늘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질(質)에 근거해 그 생기는 순서를 말한다면 水. 火 . 木 . 金 . 土이며, 수목(水木)은 양(陽)이고 화금(火金)은 음(陰)이다. 기(氣)에 근거해 그 운행하는 순서를 말하면 木 . 火 . 土 . 金 . 水이며, 목화(木火)가 양(陽)이고 금수(金水)가 음(陰)이다. 또한 이를 통합하여 말하면 기(氣)는 양(陽)이고 질(質)은 음(陰)이라고 하면서 아마도 오성(五星)은 모두 땅 위에 있는 木 . 火 . 土 . 金 . 水의 기(氣)가 올라가서 맺어져서 만들어졌을 것이다”고 주장 했으니 하늘의 움직이는 기운이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으니 양(陽)의 기운이 기(氣)가 되고 땅에서는 하늘의 기운을 받아 생명이 생겨나니 음(陰)이 되어 하늘의 영향을 받아 형체가 생겨나는 것이니 사람의 눈에 보이는 질(質)이라고 설명한다. 
  

오행(五行)의 기(氣)는 눈에 보이지 않으나 끊임없이 활동하여 움직이는 에너지가 되니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의 기운이 되는 것이고, 오행(五行)의 질(質)은 그 하늘의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작용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니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라 질(質)이라고 한다. 
  

자평진전평주(子平眞詮評註)에서 서락오(徐樂吾)가 이르기를, “갑을(甲乙)은 다 목(木)이고 같은 하늘의 기(氣)이다. 갑(甲)은 양화(陽和)의 기(氣)가 되어 처음으로 전이(轉移)되니 그 기운이 방장(方張)하고, 을(乙)은 생기(生氣)를 받아 온갖 화훼(花卉)와 초목(草木)의 싹을 보는 것과 같다. 비록 같은 목(木)이지만 그 성질은 같지 않은 것이다”고 하였다. 따라서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로 나눈다면 천간은 다시 하늘의 작용을 하니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고, 지지는 땅의 작용을 하므로 눈에 보이는 것으로 천간은 양(陽)이 되고 지지는 음(陰)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갑을(甲乙)을 나누어 보면 갑목(甲木)은 새싹을 틔우게 하는 기운이 되는 것이고, 을목(乙木)은 목(木)의 기운에 의해서 화훼(花卉)가 자라난 것이니 눈에 보여 서로 쓰임이 다른 것이라고 설명한다. 
  

인간의 생로병사처럼 우주만물에는 春 . 夏 . 秋 . 冬이 있으니 봄에는 木의 기운이 강하고 반면에 金의 기운은 약하고, 여름에는 火의 기운이 강한 반면에 水의 기운이 약한 것처럼 이 모두가 陰陽의 이치이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새로 태어나는 것을 생(生)이라고 하고, 생(生)하여 장성(長成)함이 극(極)에 이르면 이를 성(盛)이라고 하며, 모든 것이 성한 것이 극에 이르면 물극필반(物極必反)이 되어 다시 기운이 쇠(衰)해진다. 그래서 역동적이고 생존경쟁이 치열한 인간사회에서 인생은 無常이요. 흥진비래(興盡悲來)이며 흥망성쇠(興亡盛衰)라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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