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당 명리학/전문과정

오장과 육부간의 관계.

청화거사 2012. 5. 25. 09:48

五臟과 六腑간의 관계 

간, 심장, 비장, 폐, 신장을 五臟이라 하며 형태로 보면 실체성 기관이며 기능으로 보면 오장은 정기를 발생시키고 저장하는 공동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각각 자체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구체관규(軀體官竅)와 특수한 연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오장을 중심으로 한 특수 계통을 형성하며 그 중 心의 생리기능은 모든 것을 영도(主宰)하는 작용을 발휘한다. 
  

六腑는 담, 위장, 소장, 대장, 방광, 삼초의 총칭이다. 이것을 형태상으로 보다면 관강성기관(管腔性器官)이고 기능상에서 본다면 수곡(水穀)을 수납하고 부숙(腐熟)시키며 조박(糟粕)을 전화(轉化)하고 배설하는 것으로 주로 음식을 소화 흡수하고 수송하고 배설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五臟과 六腑와의 관계 사실에 있어서 음양 표리의 관계이다. 오장은 陰에 속하고 육부는 陽에 속하며 장은 裏이고 부는 表인 만큼 장부 . 음양 . 표리는 서로 배합되고 經脈상 서로 연계되어 있다. 황제내경에서는 사시(四時)나 기후의 변화가 인간의 생리적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는 인간의 건강과 질병이 기후의 변화와 일정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는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들은 또한 오장육부도 상호 영향을 미치며, 오장과 인간의 다섯 가지 감각기관도 일정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고 인식하였다. 곧 어떤 기관에 질병이 발생하면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미치며, 인체 각 부분의 질병도 상호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1) 肝臟과 膽 

膽은 肝에 붙여 있으며 간과 담은 경맥이 서로 연계되어 있는바 表裏關係를 이루고 있다. 肝은 복부, 횡격막의 아래, 오른쪽 옆구리 아래로부터 조금 왼쪽인 곳에 자리잡고 있다. 膽은 간과 연결되고 간의 짧은 엽(葉)에 붙어 있고 간과 담은 경맥(經脈)에 서로 결속된다. 肝은 분엽(分葉)된 장기로써 좌우로 분엽되며 자홍색을 띈다. 또한 굳센 장기이며 昇과 動을 주관하는 생리 특징을 반영하고 있으며 기기(氣機)를 순조롭게 조절하여 혈액과 진액의 운행을 추동(推動)시키는 하나의 중요한 환절이다.

  

膽은 형태가 주머니같이 속이 빈 기관으로서 안에는 담즙을 저장하고 결단을 주관하는 것으로 정신 . 의식 . 사유 활동과정에서 결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담즙은 간의 餘氣에서 생성되는 것이며 간의 소통과 배설 기능에 의하여 담즙이 정상적으로 배설 될 수가 있고 그 작용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간의 소통과 배설 기능이 비정상적이면 담즙의 분배와 배설에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담즙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면 간의 소통과 배설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간과 담은 생리적 병리적으로 밀접한데 간과 담이 동시에 병적 상태에 있을 경우가 많다.

(2) 心臟과 小腸 
心은 흉강안에 있는데 폐의 아래, 흉막의 위에 척수 앞에 흉골 뒤에 자리잡고 있는 중요한 장기이다. 소장은 배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위쪽 끝은 유문(幽門)과 연접되어 대장과 통하며 음식을 진일보 소화시키는 기관이고 경락에 의해 心과 통하고 양자는 서로 결속한다.


心의 경맥은 심에 속하면서 소장과 연결되어 있고 小腸의 경맥은 소장에 속하면서 심과 연결되어 있으며 양자는 경맥의 상호관계에 의하여 表裏關係를 이루고 있다. 병리방면의 표현을 보면 심에 實火가 있을 경우에 그 열이 소장으로 옮겨가 소변이 적고 소변색이 붉고 소변을 볼 때 아픈 등 증세를 초래한다. 반대로 소장에 열이 있을 경우에는 경맥을 따라 열이 심으로 전도되어 마음이 산란하고 혀가 붉고 입안이 허는 등 증세가 나타난다.

(3) 脾臟과 胃腸 
비는 위와 연결되고 격막 아래의 상복부에서 왼쪽 옆구리의 심부(心府)에 자리잡고 있으며 위의 배측(背側)의 좌상방(左上方)에 붙어 있다. 위는 횡격막 아래, 복부의 위의 부분에 자리잡고 있으며 위로는 식도와 연접되고 아래로는 소장과 연접된다. 위를 위완(胃脘)이라고 부르며 상, 중, 하 삼완(三脘)으로 구분한다. 위의 상부를 상완(上脘)이라 부른다. 분문(墳門)은 식도와 연결되고 유문(幽門)은 소장과 연결되며 식물이 위부(胃腑)를 출입하는 통로이다. 
  

비와 위는 경맥의 상호연계에 의하여 表裏關係를 이루고 있다. 위는 受納을 주관하고 비는 運化를 주관하며 양자간의 관계는 胃를 위하여 비가 진액을 수송함으로써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및 그 精微의 배포를 함께 수행하며 따라서 전신에 자양을 공급한다. 그러므로 비 . 위를 後天之本이라고 한다. 비는 상승을 주관하고 위는 하강을 주관하면서 서로 보완하고 있다. 비의 기가 상승하면 음식물의 精微가 분포될 수 있으며 위의 기가 하강하면 음식물과 그 찌꺼기가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 비 . 위가 생리적으로 서로 연계되어 있으므로 병리적으로도 서로 영향을 주고 있다.


(4) 肺와 大腸 
폐는 흉강내에 자리잡고 좌우 두 개로 나뉘며 격막 위에 있으며 위로 기관, 후용(喉龍)과 연결되고 비와 통한다. 그 위치는 오장육부에서 제일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기타 장부를 덮어 주므로 화개(華蓋)라고도 부른다. 대장은 복강 안에 자리잡고 그 위쪽 끝은 난문(闌門)에서 소장과 연접되고 아래 끝은 항문과 연접된다. 대장과 폐는 경락으로 연결되고 상호 결속된다. 
   

폐와 대장도 경맥상의 연계에 의하여 表裏關係를 이루고 있다. 肺氣의 肅降은 대장이 전도기능을 발휘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대장의 전도기능이 정상적이면 폐의 숙강기능에 도움을 준다. 대장에 肅熱이 있으면 腑氣가 통하지 않아 폐의 숙강기능에 영향이 미쳐 가슴이 창만하고 숨이 가쁘고 기침이 나는 등 증세가 초래된다. 폐가 淸肅의 기능을 상실하면 진액이 하달될 수 없어 대변을 배설하기 힘들게 된다.


(5) 腎臟과 膀胱 
신은 요부의 척주 양쪽에 하나씩 각각 자리잡고 있으며 오른쪽이 왼쪽보다 조금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때문에 요(腰)는 신(腎)의 부(府)이다라고 말한다. 방광은 하복부, 신(腎)아래, 대장 앞에 자리잡고 있다. 여자에게는 자궁 앞에 자리잡고 있다. 신과 방광은 경맥에 의하여 서로 연계되어 있으며 表裏關係를 이루고 있다. 소변은 저장하고 배설하는 방광의 기능은 신과 기화작용에 의거하고 있다. 賢氣가 충족하면 폐색하고 수렴에 법도가 있고 방광의 여닫음에 절도가 있게 되며 따라서 정상적인 수액대사를 유지할 수 있다. 만일 賢氣가 부족하면 기화가 비정상적이어서 폐색(閉塞) . 수렴(收斂)에 역량이 없고 방광의 여닫음에 절도가 없게 될 것이며 따라서 소변을 가누지 못하거나 유뇨증, 빈뇨증 등 병증이 나타나게 된다.

(6)三焦 
삼초는 상초(上焦), 중초(中焦), 하초(下焦)를 합하여 부르는 말로 육부중의 하나이다. 삼초의 해부형태는 아직 명확하지 못하나 지금 보통 흉복강에 분포되어 있는 하나의 대부(大府)라고 보고 있으며 이것이 체내에서는 제일 큰 것으로 고부(孤府)라고도 부른다. 그 중에서 횡격막 이상 부분을 상초라 하고, 심과 폐를 포괄하는 횡격막 이하로부터 배꼽까지를 중초라고 하고 비와 위를 포괄하여 배꼽이하로부터 이음(二陰)에 이르기까지를 하초라 하고, 간, 신장, 대장, 소장, 여자포(女子胞) 등을 포괄한다. 그중 간은 그 부위에 의하여 나누면 당연히 중초에 속하여야 하지만, 간은 신과 관계가 밀접하므로 신과 함께 하초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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