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무엇인가?
모든 사람들은 평생 동안 행복을 꿈꾼다. 이런 이유로 행복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 그 답을 찾아 헤맨다. “나는 현재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행복이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오는가?”“물질적으로 풍족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는가?”“행복해지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정신적으로 만족하면 행복할 수 있는가?”“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곧 행복인가?. 라고 쉼 없이 질문을 한다. 이처럼 행복이란 주관적인 감정으로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시점과 가치관이 달라 정답은 있을 수 없다.
사람들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많은 욕구와 욕망을 가지고 있다. 예컨대 고액연봉의 직업을 가지고 멋진 집에 살면서 고급 차를 타고 다니는 삶을 꿈꾼다. 아니면 사업으로 많은 돈을 벌어 호화로운 삶을 갈망하는 사람도 많다. 주식으로 대박을 터뜨리려고 노력하지만 이번 브렉시트 사태처럼 외재적 변수로 인해 급하게 매도하여 크게 손실을 입은 투자자도 있다. 이렇게 사람들은 모두 이런저런 욕구와 윤택한 삶을 향한 욕망을 지니고 있다. 이는 가치관의 차이로 비난받을 일이 전혀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정도는 반드시 있다. 그렇지 않으면 욕망은 엄청난 수렁으로 변해 크나큰 고통을 동반하며 잘못하면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지게 한다.
욕심이 과도하게 지나치면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낭패만 본다. 어찌 보면 이런 사람들은 행복의 진정한 가치를 모를뿐더러 탐욕의 늪에 빠져 삶의 즐거움을 논하지 않는다. 우리는 순간의 욕심에 사로잡혀 자신을 잃어버리고 욕망만을 좇지 않았는지 또 만족할 줄 모른 채 삶이 불행하다며 불평하지 않았는지 한번 돌이켜 봐야 한다. 만약 그랬다면 행복하지 않은 이유도 성공하지 못한 이유도 모두 만족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욕망과 바람을 혼동해 필요 이상으로 채움에 삶의 의미를 두면 만족하기 어렵다. 게다가 비움의 미덕을 몰라 만족하지 못하니 자연스럽게 불평이 늘어나면서 삶이 우울해진다.
매슬로우의 욕구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욕구는 생리적 욕구, 안전 욕구, 사회적 욕구, 존경 욕구, 자아실현 욕구 등 다섯 단계로 나뉜다. 인간의 욕구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생존욕구부터 시작해 자아실현 욕구에 이르기까지 끝이 없다. 인간의 심리는 저차원욕구에서 쉼 없이 고차원욕구를 갈구하지만 여기서도 드러나듯 생리적 욕구로 볼 수 있는 물질에 대한 욕구는 가장 기초적 욕구에 불과하다. 우리가 최종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바는 바로 자아실현 욕구이다. 그런데 가장 기초적인 물질적 욕구를 충족하는 데에만 매달린다면 언제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겠는가 성찰해 볼 문제이다.
인간은 아무리 많은 것을 욕심내고 아무리 많은 것을 얻어도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물건은 한계가 있다. 과시를 위해서도 좋고 투자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도 좋지만 과연 집을 몇 채씩 가질 필요가 있을까? 집값이 오르내릴 때마다 마음도 함께 맑았다 흐렸다를 반복하며 그저 걱정을 더할 뿐이다. 옷장 한가득 옷이 있어도 결국 즐겨 입는 옷은 몇 벌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 정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과도한 욕심과 남에게 과시하고자 하는 사치 같은 어리석은 생각은 버려야 한다. 행복지수 1위의 작은 나라 부탄이 97%가 가난하지만 행복감을 느낀다는 국민을 보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처럼 내 삶의 질을 위해서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행복해 질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자각해야 한다.
물론 사람마다 행복에 대한 이해와 기준이 다르기에 간단히 답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부의 크기가 행복의 절대적인 조건이 아닌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무엇보다 삶의 행복은 만족을 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 지나친 욕망은 삶을 고달프게 만드는 고통의 근원으로 작용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놓쳐버린 인생의 가치들과 정말로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 된다. 행복한 사람들은 아래와 비교를 하는 반면 불행한 사람들은 위와 비교를 한다는 차이가 행복과 불행을 가른다.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위해서는 행복은 오롯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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