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와 경쟁의식의 관계
인간은 어머니 뱃속에서 나와 탯줄을 자르는 순간에 천체에 떠 있는 수많은 별들로부터 우주에너지를 받는다. 그 순간부터 한 사람의 운명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정해진다. 사람은 태어날 때 타고나는 선천운인 숙명과 살아가면서 다양한 변수로 작용하는 후천운인 운명으로 나눌 수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 사주원국을 숙명이라 하고 음양운동에 의해 변화하는 대운이나 세운을 운명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의 상호작용 속에서 삶의 변화를 겪게 된다. 무엇보다 숙명은 불변으로 바꿀 수 없지만 운명은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운명과 자신이 함께 공존하는 길을 찾는 것이 지혜롭게 대처하는 길이다.
사주와 경쟁의식과 상관성을 보면 사람은 선천적으로 의지가 강한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본질적으로 경쟁의 관계를 싫어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현상은 사주가 신강하냐 아니면 신약하냐를 보고 판단한다. 또 비겁의 유무를 보는데 이것도 천간에 있느냐 지지에 있느냐, 많으냐 적으냐에 따라 다르다. 더 나아가 사주가 양팔통이냐 음팔통이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신강하면 타고날 때부터 승부근성이 있어 경쟁에서 본능적으로 이기려고 한다. 신약하면 경쟁이 요구되는 순간에 소심한 행동을 보이거나 어려움이 닥치면 쉽게 포기하는 속성을 지닌다. 이러한 성질의 차이를 명확히 알려면 다양한 변수들을 취합하여 다차원적으로 분석하면 된다.
누구나 경쟁은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작용하여 달갑지 않지만 치열한 사회구조에서는 피할 수 없는 현상이다. 어쨌거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적당한 경쟁은 촉진제와 같아서 내면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낸다. 실질적으로 자연의 모든 구성요소들은 다양한 형태로 상호간에 경쟁을 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한다. 경쟁 상대가 없으면 성취하고자 하는 마음이 저하되어 진취적인 삶을 살 수 없지만 한두 명의 경쟁상대가 있으면 애기는 달라진다. 그들의 존재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매 순간 충만한 원동력을 가지게 해준다.
사회가 역동적으로 변화할수록 경쟁상대와 마주할 순간들이 많아진다. 어쩔 수 없이 상대와 마주했다면 숨지도, 피하지도, 뒤로 물러서지도 말고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 주춤하는 순간 상대는 항상 앞으로 나아가므로 조금만 방심해도 상대에게 뒤처진다. 현대사회에서 뒤처지면 쉽게 따라잡을 수 없어 상대보다 앞서고 싶다면 경쟁을 자양분으로 여겨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무엇보다 상대와 경쟁을 치러나갈수록 내 안에 잠자고 있던 잠재력을 더 많이 발견할 수 있고 의욕을 불태울 수 있다. 또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켜 조금씩 성장할 수 있고 성공을 향하여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게 해준다.
더군다나 경쟁자는 긴장의 끈을 바짝 당겨 정신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하며 추동력을 잃지 않게 도와준다. 즉 경쟁상대가 존재해야 무한한 잠재력이 발휘되고 경쟁상대가 존재해야 보다 더 성장할 수 있으며 경쟁상대가 존재해야 성공을 앞당길 수 있다. 우리는 경쟁 속에서 성장하고 경쟁 속에서 성공한다. 이기든 지든 모두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니 설령 패배하더라도 실망하고 의미소침할 필요는 없다. 경쟁 상대를 배척하고 미워하는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그들과 마주하여 선의의 경쟁을 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강하면 인정하고 슬기롭게 받아들이면 된다. 그러면 패배의 경험에서 비롯된 잠재력이 더 폭발력을 가지게 되어 패배가 성공의 시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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