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당 동양학/역리학

황제내경에서 氣

청화거사 2014. 11. 1. 10:13

黃帝內經』에서 氣

기는 음양으로 나뉘어 서로 대립, 통일을 통해 생명활동을 영위한다.『內經』의 이론체계를 확립하는데 절대적 기여를 한 음양오행 이론에 의한 것으로 『內經』에서는 인체를 구성하는 여러 조직의 구조는 모두 음양의 대립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인체는 크고 작은 음이나 양에 속하는 조직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素問』에 “사람의 음양을 말하자면 外가 양이 되며 內가 음이 되고, 신체의 음양을 말하면 背가 양이 되며 腹이 음이 되고, 인체의 장부 중에서 음양을 말하면 장이 음이 되고 부가 양이 되니 간 · 심장 · 비장 · 폐 · 신장의 오장은 모두 음이 되고 담 · 소장 · 위장 · 대장 · 방광 · 삼초의 육부는 모두 양이 된다. 라고 하였다. 그 외에도 인체 내의 精 과 氣를 보면 정은 음이고 기는 양이며, 血과 氣에서는 혈은 음이고 기는 양이다.

『素問』「六範臟象論」에 “하늘은 양이고 땅은 음이며 해는 양이고 달은 음이며 해와 달과 별들은 일정한 범위를 가지고 궤도를 운행한다.” 또 『素問』「氣交變大論」에는 “오운이 번갈아 다스림에 위로는 천기에 상응하고 음양이 왕래함에 추위와 더위가 서로 바뀐다”고 한 것은 모든 만물은 정지되어 움직이지 않는 고정 된 것이 아니라 음기와 양기가 서로 작용하면서 쉬지 않고 운동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자연계의 양기는 하루 중 주야를 주기로 消長을 반복하는데 인체는 생존을 유지하고 병사의 침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반드시 자연계의 음양의 소장운동에 따라야 한다. 『素問』「四氣調神論」에 “봄과 여름에는 양기를 보양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음기를 보양하여 그 근본을 다진다” 라 한 것은 인체 내의 음양의 기와 자연계의 음양의 기를 통일 조화시키는 양생방법에 속한다.

『內經』에서는 천지간에 삼응삼양, 육기, 오행의 기의 변화가 있듯이 인체 내에도 삼음삼양, 육경의 기 및 오장의 기의 운동이 있으며, 천지의 기후 변화는 삼음삼양, 육기, 오행의 기의 운동과 관계가 있고, 인체의 생리활동과 병리변화는 육경의 기와 오장의 기의 협조에 의해 결정된다는 관점에서 시작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체의 생명활동과 천지변화는 그 원리가 같은 것으로 천지의 음양오행의 기가 운행하는 것은 인체의 오장과 六經의 기가 운동하는 것과 서로 소통하고 상응하면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것이 바로 『靈樞』「歲露」에서 “사람과 천지가 상호 참여하고 사람과 일월이 상응한다”고 한 天人相應으로 사람과 천지가 서로 관여하는 정체관인 것이다. 이와 같이『內經』에서는 인간의 장부 및 기관과 천지의 사물과를 밀접하게 연계시켜 四時, 오장, 음양의 관계를 정립하는 천인상응이라는 이론체계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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