望嶽
태산을 바라보며
杜甫
岱宗 夫如何 태산, 저 어떠한 모습인가
齊魯 靑未了 제와 노 땅에 그 푸르름 끝이 없구나
造化 種神秀 조물주는 온갖 빼어난 기운 이곳에 모아놓았고
陰陽割昏曉 양지와 음지는 저녁과 새벽을 나누네
湯胸生曾雲 층층구름 일어나니 가슴이 요동치고
決眥入歸鳥 돌아가는 새 탁 트인 시야에 들어오네
會堂凌絶頂 내 반드시 정상에 올라서서
一覽衆山小 산 산이 작음을 한번 굽어보리라
<通譯>
태산은 어떠한 형세인가? 그것은 제 . 노 두 지방과 서로 이어져 있으니, 푸른빛이 면면히 끊어지지 않는구나!
천지의 가장 빼어난 기운이 전부 이곳에 모여 있는 듯하고, 햇빛이 비추는 곳엔 산 앞과 산 뒤의 명암이 분명하다.
산 위의 층층구름이 일어나니 나의 마음 요동치게 하고, 둥지로 돌아가는 새가 눈에 들어오니 시야 또한 그로 인해 탁 트인다.
언제쯤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오를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 그때 굽어본다면 산들은 아득하고 작게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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