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인생학/아름다운 시

春思(봄 그리움)

청화거사 2012. 5. 19. 16:03

春思
봄 그리움

 

                                                             李白

燕草如碧絲     연 땅의 풀은 푸른 실과 같고
秦桑低綠枝     진 땅의 뽕나무는 푸른 가지 드리웠네

當君懷歸日     그대가 돌아오고 싶어하던 날은
是妾斷腸時     바로 제가 애간장이 끊어지던 때이지요

春風不相識     봄바람과 알지도 못하였는데
何事入羅幃     어인 일로 비단 휘장 안으로 들어오는가

<通譯>

燕의 풀은 마치 푸른색의 실과 같고 秦의 뽕나무는 이미 푸른 가지를 드리웠다.

그대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던 그때가 바로 내가 그대를 생각하며 애간장 태우던 때이다.

나와 봄바람은 본래 아는 사이였던가. 어찌하여 나의 비단 휘장 안으로 불어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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