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당 다래헌/명리학 두드림

주식투자 실패로 이혼위기에 처한 경우

청화거사 2013. 12. 15. 13:03

주식투자 실패로 이혼위기에 처한 경우

  

우리는 치열한 경쟁, 극도의 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고단한 삶을 살고 있다. 부자들은 재테크로 재산을 늘리기 위해 정보수집에 열을 올린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은 먹고살기 위해 손발이 부르트도록 일을 해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 넉넉하게 살기가 힘들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만 부자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키우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사주는 한 인간이 태어난 그때에 해당하는 시간과 장소의 우주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생년, , , 시의 네 기둥은 유기체적인 시스템을 가진 구조물로써 우주가 만든 하나의 생명체인 프로그램이다. 각 글자의 형상마다 우리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운명의 설계도를 추론하는 것은 천간과 지지의 기본재료에 내포되어 있는 비밀코드의 다양한 세계를 예측하는 것이다. 그 안에서 삶의 방향을 찾는 일종의 일기예보와 같다.

 

이 남성은 자기의 분수를 모르고 과욕으로 주식에 투자하여 전 재산을 탕진하고 이혼위기에 처한 사람이다. 경신일주가 술월에 태어나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다. 년의 간지가 무신으로 일간을 도와주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런데 년지의 편인과 비견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집안 형편이 어려워 고생을 많이 하면서 성장하게 된다. 이런 특성으로 부인이나 지인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주식에 투자하다 크게 실패를 하게 되는 경우이다.

 

주식이나 투기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물을 선호하는 정재보다 기복은 심하지만 통이 큰 편재가 더 좋다. 또 식상 생재의 구조면 돈의 흐름을 잘 읽는 통찰력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인목인 편재는 시지에 있으나 공망으로 훼손되어 재성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식신 임수가 월간에 있는데 지지 술토의 극을 받아 힘을 얻지 못하고 불기운에 증발되고 있는 형태이다. 3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부인을 만나 첫눈에 반해 몇 년 동안 연애를 하였다.

 

40대 초반이 되어서야 검은 머리 파뿌리가 되도록 변치 말자고 약속을 하고 결혼을 하였다. 그런데 남편의 사주에 배우자궁인 일지의 신금 비견과 시지 편재인 인목이 충을 하고 있다. 이런 형태가 되면 한 여인과 백년해로 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사주에 일지와 시지가 충을 하면 부부간에 갈등으로 이혼위기를 겪게 될 개연성이 높다.

 

정재를 부인으로 삼아야 음양의 조화가 맞아 재미있게 사는데 정재가 없어 편재를 취용 하면 결혼생활의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다. 대운이 병인 대운으로 유입되어 지나고 있는데 원국에서 일지와 시지가 충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대운 인목 역시 배우자 궁인 신금을 지속적으로 충을 하면서 서로 간에 세력 다툼을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부부간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 즉 원국에서 일지와 시지가 충을 하고 대운에서 또다시 배우자 자리를 충하고 있다는 뜻이다.

 

주식에 투자하게 된 동기는 대운의 영향이 크다. 인목 편재가 도래하면서 돈을 벌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생겨 부인과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주식에 투자를 한다. 대운보다는 타고난 팔자가 우위에 있다. 기본 그릇이 우선이고 그다음이 운세의 흐름이다. 무엇보다 원국의 비견과 대운의 편재가 충을 하여 금전손실을 보게 된다. 시지에 있는 편재 자체가 공망으로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다. 안타깝게 계사년에 원국과 대운 그리고 세운과 인사신 삼형살이 되어 얽히고설킨 복잡한 관계가 형성된다. 이렇게 되면 운이 나빠 건강까지 해치고 인생 공부를 제대로 하게 된다.

 

어리석은 남편이 주식투자로 전 재산을 탕진하여 갈 데가 없다. 길바닥으로 쫓겨나야 하는 서글픈 현실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막막하다고 하소연이다. 남편은 아직까지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한탕주의에 빠져 뜬 구름 잡는 모습에 실망하여 이혼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눈물을 흘린다. 주식은 자본주의 꽃이다. 정보력이 부족한 개인이 외국인과 기관들에게 맞서 싸우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같다. 사람마다 자기의 그릇이 있는데 무리한 욕심은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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