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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리더십

청화거사 2013. 12. 10. 10:42

경영의 리더십

리더십의 정의는 학자마다 다르다. H. Koontz는 리더십을 조직구성원들이 집단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발적이고 열성적으로 공헌하도록 그들에게 동기를 주는 영향력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Northouse는 리더십이란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한 개인이 구성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다. 이렇게 접근하는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개념 정의를 하고 있다.

리더십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이다. 기업은 시장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이윤을 창출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원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리더십의 부재로 하루아침에 몰락하는 기업들이 발생하고 있다. 기업이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외면당하지 않으려면 경영자는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고 리더로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리더십을 함양시켜야 한다.

경영과 리더십은 서로 다른 기능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나 양자 간에 서로 보완되는 관계가 된다. 바늘과 실처럼 상호불가분의 유기적인 관계로 어느 한쪽이 보다 중요하거나 상위에 있는 것은 아니며 경영과 리더십의 양쪽 모두가 적절하게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고객지향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변화를 시도하고 원하는 성과를 만들어 가면서 잘못된 부분들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기업의 규모가 양적팽창으로 확대되고 복잡해짐에 따라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러한 다양성과 복잡성에 신축성 있게 대응하는 것이 경영의 기능이다. 경영이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순조롭게 돌아가는 기업에서는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시키려는 의지와 운영상의 일관성이 조직의 문화로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경직된 조직에서는 경영의 단절성과 의사결정의 신속성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위기상황에서 대처능력의 저하를 가져온다.

어떤 조직이나 리더십이 필요하며 최상층부에서 바닥에 이르는 모든 수준에서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조직의 리더는 나아갈 장기적 비전과 종합적인 전략을 짜고 결정을 내린다. 과거에는 소수의 리더에 의해서 조직이 구성되고 움직인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들이 글로벌 시대에는 유효성을 저하시키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 조직 내의 여러 부문과 기업을 둘러싼 이해집단과의 상호의존적인 관계 속에서 직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하위 직급의 사원들에게도 리더십이 필요하다.

유능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지식, 정직, 정보, 신뢰, 권력, 권한위임을 잘 이용하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이 여섯 가지 요소가 조화롭게 하모니를 이루면 뻥뚤린 고속도로의 자동차처럼 시원하게 달릴 수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 하나만 삐걱거려도 달리는 자동차는 자주 고장을 일으키면서 멈춰버릴 수 있다.

리더십은 조직의 잘못된 부분을 개혁과 혁신을 통해 변혁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가 심한 현대사회에서는 과거의 답습이 아닌 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리더십의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숱한 저항과 실패를 예측하고 지혜롭게 극복하는 방법을 심층적으로 연구하여야 한다.

리더십은 자기의 직분에 맞는 충분한 지식을 습득해야 하며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는 태도가 필요하다. 의사결정이나 행동에 대해 기꺼이 책임을 지는 자세를 가져야 신뢰를 받을 수 있다. 리더십을 가진 관리자라면 조직의 사명과 비전을 가지고 공헌하도록 구성원들의 의식을 고양시킬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직원들과 더불어 건전한 조직문화를 형성해 나가면서 구체적인 목표나 역할을 부여하고 달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리더십은 경영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하위 지도자에게 전달되어 실천을 잇는 교량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통의 중요성을 자각해야 한다. 유능한 리더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구성원들과 상호관계 속에서 팀을 이끌어 나간다. 그러한 과정에서 조직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서로 간에 신뢰를 구축하여 효율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무능한 리더는 권한을 움켜쥐고 시시때때로 불필요한 부분들을 간섭하기 때문에 조직이 생동감을 잃어버린다. 그러나 빼어난 리더는 여섯 가지 힘의 요소를 모두 통합하고 적절히 활용하는 사람이다. 어떤 조직이나 모든 수준에서 유능한 지도자가 필요하며 리더십은 쉽게 벼락치기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예컨대 기업에서 승진하여 빛을 보려는 사람은 자신이 현재 어떤 위치에 있건 리더십을 배우고 그 기법을 수련하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현명한 방법이다.

경영전략은 지식과 비전으로부터 시작되며 나침반의 역할과 같이 방향을 잡는 일과 같다. 통찰력이 있는 리더는 지식, 정직, 정보, 신뢰, 파워, 권한위임을 적절히 활용하여 전략적 비전을 다듬고 가꾼다. 전문성을 갖춘 참모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직원들과 함께 나아갈 길을 면밀히 찾아내어 밑그림을 선명하게 그릴 줄 안다.

고객의 요구에 어떻게 기민하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업을 흥하게도 하고 나락의 구렁텅이에 빠뜨릴 수도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불평불만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리더는 직원들의 직급에 맞는 권한을 과감하게 위임하여 책임감있게 일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조직의 아래 수준은 흔히 말하는 일선 현장으로 시장에서 소비자들과 가장 많이 부딪히는 곳이며 전략과 행동을 옮기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역량에 따라 근무태도와 생산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권한위임은 결정권이 하위로 옮겨지는 것을 말하며 구성원들이 일하는 보람을 느끼고 자긍심을 가지게 하는 하나의 요소가 된다. 일선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권한위임으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리자와 직원 간에 신뢰관계가 전제되어야 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자유롭게 진출하여 경쟁하는 시장에서 많은 기업들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기침 한 번 크게 하면 휘청거리는 외부의 경제에 민감한 시대에 대외 여건의 악화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위한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것은 강력한 리더십에 있다.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확고한 비전을 설정하여 이를 구성원들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