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당 명리학/치유 명리학

소화기계통(비장, 위장)의 질병

청화거사 2013. 11. 20. 06:49

소화기계통(비장, 위장)의 질병

 

동양의학에서 음양오행론은 우주 자연계의 현상을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자연현상을 인체와 결부시키고 오장육부와 신체 등의 변화를 응용시켜 한의학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오장과 육부는 사실관계에 있어서 음양의 표리관계이다. 오장은 음에 속하고 육부는 양에 속하며 장은 리()이고 부는 표()인 만큼 장부, 음양, 표리는 서로 배합되고 경맥(經脈)상 서로 연계되어 있다.

 

황제내경에서는 사시(四時)나 기후의 변화가 인간의 생리적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이는 인간의 건강과 질병이 기후의 변화와 일정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는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다. 인체란 하나의 유기적인 통일체로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오장육부는 구조적으로 서로 갈라놓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질병의 전화(傳化)는 흔히 내장의 어느 한 기관에 발생된 병이 내장의 다른 기관에 전이됨에 따라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기관에 질병이 발생하면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미치며 인체 각 부분의 질병도 상호영향을 미친다. 즉 오장육부는 기능적인 면에서 상호작용하며 병리적인 면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은 시공간의 환경적 변화와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삶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것은 체질형성과 질병유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선천적으로 건강한 체질은 타고나고 후천적으로 환경적 변수와 지기(地氣), 음식보양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인체의 오장육부는 오행의 생극제화(生剋制化)와 음양의 조화가 균형을 잡고 있으면 무병하다. 오행이 편고(偏枯), 편쇠(偏衰)되거나 조화를 잃으면 병리현상에 의해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우주만물에 존재하는 자연계의 모든 것은 음과 양이 50 : 50으로 완전한 조화로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 음양오행의 성분이 온전히 갖추어진 모습이 인간이며 치우쳐 있는 것은 자연계의 동식물이다. 인간마다 각기 다른 성질을 가지고 다른 생리활동을 하는 것은 음양의 편차 때문이다.

 

음양오행은 우주만물의 이치를 표현한 문자로서 이 중 하늘과 땅, 자연과 인간을 구성한 질적 요소와 우주적 에너지에 의한 자연의 순환원리를 십간과 십이지라는 코드로 형상화시켜 놓았다. 암호처럼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물상(物象)의 성질을 다차원적인 관점에서 해독할 수 있다면 숙명적으로 타고난 체질과 질병의 발생 시기를 예측할 수 있으며 예방의학적 측면에서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

 

2. 비장과 위장의 관계

 

비는 위와 연결되고 격막 아래의 상복부에서 왼쪽 옆구리의 심부(心府)에 자리잡고 있으며 위의 배측(背側)의 좌상방(左上方)에 붙어 있다. 위는 횡격막 아래, 복부 위의 부분에 자리잡고 있다. 위로는 식도와 연접되고 아래로는 소장과 연접된다. 위를 위완(胃脘)이라고 부르며 상, , 하 삼완(三脘)으로 구분한다. 위의 상부를 상완(上脘)이라 부른다. 분문(墳門)은 식도와 연결되고 유문(幽門)은 소장과 연결되며 음식물이 위부(胃腑)를 출입하는 통로이다.

 

비와 위는 경맥의 상호연계에 의하여 표리관계를 이루고 있다. 위는 수납을 주관하고 비는 운화를 주관한다. 양자 간의 관계는 위를 위하여 비가 진액을 수송함으로써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및 그 정미(精微)의 배포를 함께 수행하며 전신에 자양을 공급한다. 그러므로 비, 위를 후천지본(後天之本)이라고 한다. 비는 상승을 주관하고 위는 하강을 주관하면서 서로 보완하고 있다. 비의 기가 상승하면 음식물의 정미(精微)가 분포될 수 있다. 위의 기가 하강하면 음식물과 그 찌꺼기가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 , 위가 생리적으로 서로 연계되어 있으므로 병리적으로도 서로 영향을 주고 있다.

 

3. 장기의 허실

 

()는 인체의 장부가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허약한 상태를 말한다. 예컨대 오행 중 하나에 에너지가 너무 적게 공급되거나 부족한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허가 된다는 것은 그 해당 장기가 허약한 상태를 말하며 어느 오행이 없거나 불급한 상태가 된다. 예를 들면 타고난 음양오행에서 목()이 없거나 있어도 상극(相剋)과 설기(洩氣)가 심해서 매우 약한 상태라면 목에 해당하는 간과 담의 허증(虛症)으로 인한 증세가 있게 된다.

 

()이란 튼튼한 것이 아니고 태과(太過)한 상태를 말한다. 즉 오행 중 하나에 에너지가 너무 많이 공급되거나 충분한 상태를 말한다. 의학적인 측면에서는 병기(病氣)가 들어와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음양오행에서 과도한 것도 병이 된다. 따라서 어느 오행이 태과하게 되면 그 해당 오행의 실증(實症)으로 인한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4. 소화기 계통(비장 위장)진단방법

 

일간이 태약하거나 태왕한 사주이다. 원국에서 목이 태과하여 토가 극을 심하게 받거나 금이 태과하여 일간의 설기가 심한 경우에는 소화기계통의 질병이 온다. 토 일간이 신약한 상태에서 원국에서 지지를 형, 충하고 운에서 다시 형, 충을 만나면 수술을 하게 될 수 있다. 토 일간이 너무 신약하거나 사주에서 화의 생조가 없는 경우이다. 토 일간이 화가 너무 많아 조열한 상태나 원국에서 토가 아예 없거나 토가 타 오행에 완전 고립되어 있으면 소화기계통에 문제가 발생한다.

 

5. 허증으로 인한 증상

 

소화기계통에 질병이 발생하면 비장과 위장질환에 문제가 있다. 복부팽만, 반대로 식욕부진, 구토증, 권태감, 팔다리가 무겁다. 단것이 좋아지며 자꾸 졸립고 배변에 이상이 있다. 하품이 잦고 배에서 소리가 나며 관절에 이상이 있다.

 

태과불급 되는 경우와 장기(臟器)의 허실(虛實)에 따라 위장, 비장, 비만 또는 여윈 증세가 있게 된다. 위궤양, 위암, 위경련, 변비, 소화불량, 복통, 관절염, 맹장염, 위산과다, 식욕부진, 설사, 췌장염 등의 질병이 있게 된다.

 

비장계통의 허증은 식욕부진, 소화불량, 위산과다, 변비, 설사, 이질, 불면증, 경풍, 허약증, 신경성질환, 비만 또는 여윈 증세가 있게 된다. 실증은 맹장염, 위경련, 화농성질환, 관절염, 피부병, 췌장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위장계통의 허증은 급성위염, 위경련, 소화불량, 복통, 포식 등의 증세가 있다. 실증은 위궤양, 위하수, 위확장, 위무력, 위암, 치통, 잇몸이상 등이 있게 된다.

 

6. 소화기계통에 좋은 음식(氣味論)

 

곡식 : 기장, 찹쌀, 좁쌀, 피쌀, 보리싻, 노랑콩, 두부, 된장

과일 : 참외, 단감, 대추, 메론, 망고, 연시

야채 : 시금치, 고구마줄기, 양배추, 호박, 홍당무, 미나리

근과 : 연근, 칡뿌리, 고구마

음료 : 대추차, 꿀차, 인삼차, 칡차, 식해, 구기자차

육류 : 쇠고기, 토끼고기, 붕어, 삼계탕, 아욱국,

조미료 : 엿기름, , 포도당, 황설탕,

 

7. 오행의 성질

 

1.색상 : 노랑색,  2.덕목 : 신의,  3.: 단맛,  4.숫자 : 5 0,  5.냄새 : 향내,  6.증상 : 입으로 나타남,  7.발음 : ㅇ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