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당 동양학/술수학

식상이 많아 신약한 명조의 수양론

청화거사 2013. 10. 9. 19:59

 食傷이 많아 身弱한 命造의 修養論

 

女命에 食傷이 重重하면 制煞太過나 制官太過가 되어 剋夫하여 남편을 허약하게 만들거나 불길하게 만들고 財星의 통관이 없으면 독신으로 살아가며 운에서 食神이 重重되어 재성의 통관이 없으면 부부이별이나 사별할 수 있다. “食重孤孀,貴多淫賤”이라 하여 여명에 식상이 중중하면 외로운 청상과부가 되고 음천하여 남자를 구걸하니 천하게 되는 것이다. 
 

또 “食神多者,其女私通”이라 하여 식신이 많으면 관성을 극하니 대의명분이 없어 사통을 한다고 하였으니 여명에 꺼리는 것이고 남명에 식상이 많으면 관성을 극하니 자식이 잘되지 않고 극제가 심하면 제살태과가 되어 非貧則夭가 되는 것이니 다른 사람들에게 비방을 들으면 참지 못하고 크게 노하는 성질이 있다, 그러나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는 동정심이 있다. 반면 남에게 속박 받는 것을 싫어한다. 머리가 총명하고 아는 것이 많다. 
 

수재가 많으며 문장의 기교가 뛰어나다. 항상 이기기를 좋아하며 강한 것을 겁내지 않고 허영심이 있고 비밀을 잘 지키지 않으며 항상 말을 함부로 하고 불평불만이 많고 천하의 일을 시끄럽게 의논하는 경향이 있다. 은혜를 베풀어 주고 그것을 입으로 떠들어대기 때문에 허사가 되기 쉽다. 오만하고 총명하며 다예 다능하고 이기기를 좋아하는 승부욕이 강해 항상 나서기를 좋아한다고 하였다. 상관격에 관성을 보면 예의를 무시하는 경향이 강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방을 많이 듣는다. 
 

精氣神에서 精인 인성이 적고 神인 식상이 많으니 정을 보강하고 신을 줄여야 중화가 된다. 식상이 많으면 말을 함부로 하니 언제나 언어조심과 매사 작심삼일이니 시작은 잘해도 마무리가 약해 유시무종이 되기 쉬우니 식상을 극하는 것은 인성이다. 인성에 해당하는 선비와 같은 처신과 학문을 탐구하고 언행을 조심하고 책임감을 길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