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당 동양학/술수학

관성이 많아 신약한 명조의 수양론

청화거사 2013. 10. 9. 20:01

官星이 많아 身弱한 命造의 修養論

 

관성은 일간인 나를 구속하는 신인데 정관과 칠살이 성질이 다르다. 正官은 나를 剋制하되 적당히 剋制를 하지만 七煞은 나를 攻身한다. 정관은 나의 財星을 겁탈하는 겁재를 극제 하여 나의 재물을 보호하여 주고 나의 인성을 생조하며 財星으로부터 생조를 받는다. 관성은 비견을 극하고 財星을 보호하는데 관성은 부성도 되지만 자식의 부인이니 子婦도 관성이 되는 것이다. 
 

관성은 법과 명예와 권위를 나타내기 때문에 상관을 보는 것을 두려워한다. 상관을 보면 정관을 극하나 傷官見官이 되어 명예가 실추되기 때문이다. 관성이 많고 인성이 적어 신약하면 관인상생이 좋은 것이라 관직에서 형통하고 학문으로 통관하니 공리가 아니면 학자가 된다. 대의명분을 가지고 언제나 중도를 지키며 바르게 행동하면 된다. 
 

修養論에서 사주는 중화론이니 精氣神에서 精인 인성이 적고 神인 관성이 많으며 精인 인성으로 통관을 해야 하니 인성을 보강하고 神인 식상과 재성을 줄여야 중화가 된다. 인성에 해당하는 선비와 같이 항상 탐구하는 학자처럼 언행일치하고 대의명분을 중시해야 한다. 『攝生總要』에 精氣神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精은 神의 근본이고 氣는 神의 주인이다. 형체는 신이 머무는 곳이다. 그러므로 신을 지나치게 쓰면 神은 지쳐버리고 精을 지나치게 쓰면 精이 말라버린다. 기를 지나치게 부리면 기가 끊어지게 된다. 사람이 살아 있다는 것은 神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형체가 의탁하고 있는 곳은 氣인데, 만약 氣가 흩어지게 되면 형체 역시 쇠약해지는 것이다. 그렇게 되고도 오래 살 수 있는 사람은 아직 들은 바가 없다.” 徐升은 모두가 운에 맞아야 된다는 설명을 한다.

“성인에 달하고 현인에 달하는 것은 때가 있지 않음이 없으며 부에 이르고 귀에 이르는 것은 자고로 모두 때가 있음이다.” 

그러므로 학자들은 이미 병이 든 후에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을 하며, 사회가 혼란하게 된 후에 평정하는 것이 아니라, 혼란이 일어나기 전에 다스리니 곧 음양의 이치를 알고 趨吉避凶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치우치거나 기울어지지도 않고 지나치거나 모자람도 없이 전체로서의 창조적 조화를 추구하는 中의 정신을 성숙시켜 정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선결되어야 한다. 
 

현대사회의 대립과 갈등의 원리가 이로부터 모색되어야 비로소 근본적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명리학의 중화사상을 통해 자신의 막힌 운을 해결하자는 내용이 修養論이다. 자기 수양을 통하여 修身을 하여 缺點을 고쳐 완성해 나가야 한다. 사람으로서 해야 할 도리가 바로 儒學에서 추구하는 中和된 君子이니 명리학을 하는 학자 또한 단지 길흉판단에 그치지 말고 中和思想을 깊이 새겨 삶 속에서 中和를 실천한다면 명리학은 날로 발전이 될 것이다.(자료인용, 서준원박사, 명리학적수양론, 동양학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