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징으로 질병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천지와 인간 사이에는 보이지 않지만 에너지로 가득한 세계이다. 살아있는 생물과 무생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물은 에너지를 내뿜고 있다. 더 나아가 각각의 생명체는 서로 기를 주고받으며 교감을 한다. 무엇보다 세상의 모든 것은 관계가 있으며 관계없는 것이 하나도 없다. 인간은 하늘에 떠 있는 태양, 달, 별 및 그 외의 행성들로부터 천기(天氣)를 받고 땅에서 나오는 지기(地氣)를 공급받고 있다. 인간도 인기(人氣)를 발생시키고 있다. 또 우주 자연계에 존재하는 개체들은 그 특유의 소리와 색깔로 에너지적 파동을 인식하게 된다.
인간의 몸은 소립자에서 시작하여 원자, 분자에 이어 세포, 조직, 기관 및 기관계로 확대된다. 최종적으로 하나의 개체를 구성하는데 각 단계는 그 이하의 단계를 종합한 고유의 파동을 지니고 있다. 즉 신장과 방광에는 신장과 방광의 파동이 간장에는 간장 고유의 파동이 있으며 각각의 오장육부에도 파동이 존재하게 된다. 더구나 인간의 의식이나 감정도 뇌에서 발생하는 에너지(파동)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세상의 모든 물질과 인간의 몸, 심지어 우리들의 의식 또는 감정까지도 고유한 파동을 지니고 있다.
인체의 질병과 생체에너지 간에는 질병의 병리현상에 따른 고유한 파동이 나타나게 된다. 이 때 진동수, 진폭이 같은 동질의 파동끼리는 공명 공진 현상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미약신호가 생체에 유익한 영향을 미치는 주파수 범위는 30 Hz 이하의 복합적인 주파수 대역이다. 그 이상의 주파수가 관찰되는 경우는 인체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이다. 이런 원리를 적용하여 다우징으로 인간의 오장육부에 나타난 질병상태를 진단 예측하는 것은 매우 효율적인 진단법이 될 수 있다.
질병진단 방법으로 직접 사람의 몸에 손을 대어 진찰하기 위해서는 왼손을 장기가 있는 신체 부분에 대고 오른손에 펜듈럼을 든다. "왼손이 가리키는 부분에 병이 있으면 펜듈럼이 흔들릴 것이다"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이 때 해당 장기에 병이 있으면 펜듈럼이 흔들린다. 예컨대 간이 나쁠 경우 무슨 병인가 알아보려면 왼손을 대고, 간염, 간암, 간경화 등의 병명을 마음속으로 생각하면 해당되는 병명에서 펜듈럼이 흔들린다.
다우징 반응은 연구자의 주관적 개입 배제와 심신의 안정이 전제될 때 정확하게 나타난다. 실험자와 피실험자의 금속 제품 착용여부, 측정 장소의 수맥에 의한 파동이나 미세한 주변 전자파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한다. 반응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감도 지각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원인과 결과 사이의 연관관계 속에서 어떤 생각들은 에너지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무엇보다 실험자가 명상을 통해 마음을 깨끗이 비워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능력과 기감이 발달될수록 다우징과 교감이 잘된다. 소위 무심한 마음으로 다우징을 해야 명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실험자와 피실험자간의 편견을 제거하여 二重盲檢法(Double Blind Test)을 활용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다우징의 반응 원리는 현대 과학적 이론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다우징 반응은 공명 공진 반응에 의하여 인체에서 일어나는 반응이라고 설명해 왔다. 그러나 데이비드봄이 주장하였듯이 우주는 홀로그램 형태로 존재한다. 우주의 모든 정보는 우주 만물 모두 안에 편재하고 있어서 읽어내는 방법만을 알면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확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정확한 질문을 준비하고 그에 관련된 편견을 없애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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