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이론과 사주명리학의 만남
제품수명주기(Product Life Cycle)란 출시된 신제품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의 단계를 거치는 것을 말한다. 즉 S자형 커브를 그리며 시장의 환경적 변수에 따라 변화를 겪는다는 뜻이다. 이러한 과정으로 각 단계에 의한 기업의 대응 방식은 다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는 전략 과제가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마케팅 전략과 경영철학도 차이를 보인다.
치열한 시장 환경에서 신제품을 도입한 경영자는 제품수명을 늘리고 이익을 창출함으로써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우린다. 더구나 급격한 환경의 변화를 겪고 있는 경영자는 시장 조사를 통해 신제품이 최소한 위험을 메울 만큼의 이익과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모든 제품이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라는 과정을 거친다고는 할 수 없다. 왜냐면 보편적으로 제품수명주기를 거친다고 볼 수 있지만 얼마 안 가서 쇠퇴기를 맞는 제품도 실제로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경영 전략이론이 사주명리학에서 우주 자연계의 생성의 원리를 나타내고 있는 12운성의 주기(Cycle)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12운성법(十二運星法)은 불교의 윤회사상을 반영한 것으로 인간의 생로병사(生老病死)를 담고 있다. 즉 만물이 생겨나서(生), 자라고(長), 움츠리다(消), 소멸(滅)되어가는 과정을 12단계로 구분한 것을 말한다.
이러한 이론은 모든 사물은 음양을 가지고 있고 양(陽)이 극(極)에 이르면 일음(一陰)이 생기기 시작하고 음이 극에 이르러 일양(一陽)이 생긴다는 우주만물의 원리에 근거한다. 곧 태양의 힘이 동지(冬至)에 오면 일양이 생하고, 음기는 점점 약해지다가 더운 하지(夏至)에 이르면 양은 극에 달한다. 또한 양이 극에 달하면 다시 일음이 생기며, 음의 힘이 반대방향으로 점차 커지다 동지에 이르면 가장 음이 커지며 순환하는 것이다.
우주 자연계는 에너지로 가득한 세계이다. 여기에 존재하는 두 실체는 서로 상호작용하며 얽히게 된다. 이러한 얽힘 현상은 실체들이 다른 어떤 것과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 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일어난다. 또한 생물에서 무생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만물은 우주에너지를 내뿜고 있어 각각의 생명체는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교감하게 된다. 이러한 눈에 보이지 않는 파동의 성질을 이해하고 활용하면 상호관계성을 가지고 있다는 가설을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마케팅의 원리와 동양학의 핵심인 음양의 원리를 접목시킴으로써 여러 한계점 및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연구가 필요하다.
더 나아가 전통적으로 오랜 세월 활용되어 온 경영학 이론들 중에서 모순된 이론들을 짚어보고 잘못된 점은 보완해야 한다. 아울러 음양의 원리를 응용하면 과학적 지식만으로는 예측할 수 없었던 부분까지도 합리적인 이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다원화된 지식정보사회에서 경영학과 명리학의 만남을 통해 융합학문으로써 이론적 체계를 구축하고 한층 더 진화된 실용적인 학문으로 변화를 추구해야 살아 숨 쉬는 지식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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