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당 명리학/전문과정

天干의 合과 沖

청화거사 2012. 10. 18. 17:34

天干의 合과 沖


干合은 10개의 天干 중 甲丙戊庚壬의 陽干과 乙丁己辛癸의 陰干이 그 순위를 다섯 단계씩 떨어져서 특정한 合을 이루는데 이는 萬物의 陰陽이 짝을 짓는 이치와 같다. 天地의 運行이 度數變化이듯이 모든 사물은 數에서 생존하고 數에서 사라진다. 河圖의 數는 萬有의 생성원리를 반영한다. 간합 원리는 河圖의 成數에 있다. 즉 十干과 河圖는 그 水와 五行相生의 과정에서 같다. 河圖와의 비교를 위하여 아래와 같이 十干의 순서에 따라 數를 붙였다.

 1       2      3      4      5      6      7       8      9      10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계 

奇數는 陽으로서 天을 상징하고 偶數는 陰으로서 地를 상징한다. 따라서 1부터 10까지의 수를 天의 수 다섯과, 地의 수 다섯이 상호 1陽 1陰의 순서로 합하여 배열된 것이다. 甲의 1로부터 戊의 5까지는 上五數로 天의 數가 되고 6의 己부터 10의 癸까지는 下五數로 地의 수가 된다. 上五數와 下五數는 天地 陽陰의 관계로 상대의 干과 相合 이 이루어져 干合이 되는 것이다. 河圖에서 1, 2, 3, 4, 5의 生數와 6, 7, 8, 9, 10의 成數가 同宮에서 陰陽相合을 하는 象이 天干의 合인 干合이다. 
  

天干의 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甲己合이면 오행이 土로 변하고 이를 中正之合이라 하고 乙庚合이면 오행이 金으로 변하는데 이를 仁義之合이라 한다. 丙辛合이면 오행이 水로 변하는데 이를 威嚴之合이라 하며 丁壬合이면 오행이 木으로 변하는데 이를 仁壽之合이라 한다, 戊癸合이면 오행이 火로 변하는데 이를 無情之合이라 하고 五陽干과 五陰干이 짝을 이뤄 새로운 五行을 탄생시킨다. 이와 같이 五行이 合하게 되면 이는 陰陽의 合이므로 변화하여 새로운 기운이 탄생하게 되는데 陰陽의 合은 夫婦之合으로 보기 때문에 양자 사이에 子息이라는 변화의 산물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러나 合을 한다고 전부 變化하는 것은 아니고 거기에는 단서 조항이 있으며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合을 해도 변화하지 못하는 合而不化가 되는 것이다. 
  

또한 서로 대칭관계인 五行과 沖을 하는데 甲庚 沖, 乙辛 沖, 丙壬 沖, 丁癸 沖이 있다. 沖 중에서 天干의 沖과 地支의 沖은 일명 七沖이라고 하는데 이는 특정한 干支는 그로부터 7번째 干支와 相剋을 하게 되는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본래 合과 沖은 같은 개념으로 출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合과 沖은 모두 相剋에서 나온 것으로 相剋하는 두 개의 五行의 陰陽이 같은 것을 沖이라 하고 陰陽이 다른 것을 合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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