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당 컨텐츠/신과학

신과학이란 무엇인가.

청화거사 2012. 5. 2. 22:12

신과학의 개념

 

상업주의와 물질주의를 바탕으로 한 현재의 과학기술 문명자체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이미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어왔다. 이중에서도 특히 물질 환원론적인 기존의 과학관을 벗어나 전일적으로 세계와 자연을 새롭게 바라보려는 일각의 움직임으로 뉴 에이지(New Age)과학운동이라 할 수 있다.

  

신과학 운동이 제시하는 새로운 세계관은 양자역학(量子力學)이 성립된 1920년대부터 이미 싹텄던 것이라 할 수 있지만, 그것이 1960년대에 미국에서 폭발적으로 발생한 반문명 운동(反文明運動)에 충격을 받아 신과학운동이 점화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운동은 이중(二重)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학문적 자각에 의한 과학 자체의 변질운동이요, 또 하나는 새로운 생활 윤리의 탐구운동인 것이다.

  

신과학의 개념에 대해서 좀더 살펴보면 갈릴레이가 1963두 신과학에 대한 대화를 썼으므로 신과학(New Science)이라는 말 자체는 이미 오래 전에 등장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비코도새로운 과학The New Science을 썼는데 이것은 넓게 보면 사회과학적인 성격이 강하게 보인다. 그러나 요즘 거론되고 있는 신과학은 1970년대 미국 등지에서 새 시대과학(New Age Science)” 또는 신과학운동(New Science Movement)”를 주장했는데, 거기서 AgeMovement를 빼고 그냥 신과학이라 부르면서 등장했다.

 

현대과학의 위대한 발견들을 동양철학과 접목시킨 프리초프 카프라(Fritjof Capra)와 전체론적(wholeness)이고 홀로그램적(hologramic)인 내재된 질서를 가진 우주관을 주장한 데이비드 봄(David Bohm)은 정통 물리학자로서, 기계론적 물질론에 동양철학적인 과학관을 도입함으로써 동서 과학의 통합을 시도했다.

   

또한 1979년에 스페인의 코르도바에서 열린 과학과 의식이라는 제목의 심포지움을 계기로 양자역학을 하는 물리학자들의 연구대상에서 벗어나 여러 학문 분야에서 공통적인 관심의 대상으로 토의되기 시작하였다. 이 심포지움은 프랑스의 국영 문화 방송이 여러 분야에 걸친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하여 주최한 것으로 이때 처음으로 심리학, 물리학, 생물학, 의학, 철학 분야의 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식과 물질의 관계에 대해 진지한 토의를 벌였다. 이 심포지움 이후로 일단의 과학자들은 마음과 물질이 별개의 것이라는 이원론적 사고에서 벗어나 마음과 물질이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본격적으로 그 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이원론적 관점에서 세계를 이해하고 제반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표면화되면서, 이러한 접근방법으로 새로운 과학기술이나 학문을 연구하고 있던 사람들은 이것이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여러 분야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임을 알게 되었다. 이들은 서로 연대감을 느끼면서 상호교류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곧 신과학운동(New Age Science Movement)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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