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運六氣
五運六氣는 天文五行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으로서『黃帝內經』에서 처음 언급하였다. 五運은 하늘에서 五行이 運行하여 조성한 것이고, 六氣는 五運이 땅으로 내려와 작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五運은 日月星辰이 조성한 성체 에너지인데 이것을 地載하면서 조성이 바뀐 것이 六氣이다. 하늘이 조성한 五運이 땅에서 六氣로 화하는 이유는 河圖와 洛書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하늘의 이치를 나타낸 河圖에서 하늘의 五行은 陰陽으로 나누면 열 개의 天干이 되며, 이 十天干이 서로 陰과 陽이 합하여 나온 五行을 五運이라고 한다. 즉 甲木과 己土가 합하여 土氣을 조성하고, 乙木과 庚金이 합하여 金氣를 조성하고, 丙火와 辛金이 합하여 水氣를 조성하고, 丁火와 壬水가 합하여 木氣를 조성하고, 戊土와 癸水가 합하여 火氣를 조성하며 이렇게 陰陽五行 기운간의 상합작용으로 조성된 다섯 기운이 五運인 것이다.
十天干은 天氣로 땅에 내려와 작용을 하는데 十天干 木ㆍ火ㆍ土ㆍ金ㆍ水 중에서 土는 陽인 木火의 春夏節과 陰인 金水의 秋冬節을 연결하는 것이다. 그런데 땅에서는 春ㆍ夏ㆍ秋ㆍ冬 四季의 구별이 있어 天干의 戊己土로는 사계절인 春夏秋冬을 연결할 土가 모자라므로 계절과 계절사이를 연결할 수 있도록 天氣인 戊己土를 辰ㆍ戌ㆍ丑ㆍ未로 분산시킨 것이다. 그래서 天氣인 十天干은 땅에 내려와 地氣를 조성하면서 十二地支가 된 것이다.
이렇게 조성된 12地支가 地支 상호간에 충하여 만들어진 기운이 六氣이다. 즉 子와 午가 沖하여 熱氣를 만들고, 丑과 未가 沖하여 濕氣를 만들며, 寅과 申이 沖하여 火氣를 만들고 卯와 酉가 沖하여 燥氣인 金氣를 만들며, 辰과 戌이 沖하여 寒氣인 水氣를 만들고, 巳가 亥와 沖하여 風氣인 木氣를 만들어 六氣가 되는 것이다. 五運은 아무렇게나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天干의 五行이 서로 합하면서 天干이 위치한 방위에 있는 28宿과 상응하여 五運이 만들어져 땅으로 흘러내리는 것이다. 즉 天干 丁火와 壬水가 만나면 木氣가 생기는데, 丁壬年에는 木氣가 28宿 중 壬方에 있는 危星과 室星에서 丁方에 있는 柳星과 鬼星으로 흘러 땅으로 내려와 작용하는 蒼天의 氣가 되며, 조화롭고 부드러운 푸른색을 띤다.
天干 戊土와 癸水가 만나면 火氣가 생기는데 戊癸年에는 火氣가 28宿중 癸方에 있는 斗星과 牛星에서 乾方에 있는 壁星과 奎星으로 흘러내려와 작용하는 丹天의 氣가 되며, 상승하여 빛을 발하는 붉은 색을 띤다. 天干 甲木과 己土가 만나면 土氣가 생기는데 甲己年에는 土氣가 28宿중에서 甲方에 있는 心星과 尾星에서 巽方에 있는 軫星과 角星으로 흘러 내려와 작용하는 금천의 氣가 되며, 만물의 포용하는 기로서 黃色을 띈다.
天干 乙木과 庚金이 만나서 생기는 金氣는 乙庚年에 생기는 데 金氣가 28宿중에서 乙方에 있는 亢星과 氐星에서 庚方에 있는 昴星과 畢星으로 흘러내려와 작용하는 素天의 氣가 되며, 순탄하고 정대하며 흰색을 띈다. 天干 丙火와 辛金이 만나면 水氣가 되는데 丙辛年에는 水氣가 28宿중 丙方에 있는 張星과 翼星에서 辛方에 있는 婁星과 胃星으로 흘러 내려와 작용하는 玄天의 氣가 되며, 맑고 고요하며 순조로운 기로 검은색을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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