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당 동양학/역리학

음양(陰陽), 사상(四象), 팔괘(八卦) 소성괘(小成卦)란 무엇인가

청화거사 2013. 5. 27. 09:15

1. 음양(陰陽), 사상(四象), 팔괘(八卦) 소성괘(小成卦)

『주역』은 음(陰)과 양(陽)으로 이루어졌다. 태초에 우주가 생기면서 태극(太極)이 생기고, 이 태극(太極)이 둘로 갈라져서 하나는 음(陰)이 되고 하나는 양(陽)이 되었다. 이 음(陰)과 양(陽)은 또다시 사상(四象)으로 나뉘는데, 양(陽)은 노양(老陽)과 소양(少陽)으로, 음(陰)은 노음(老陰)과 소음(少陰)으로 나뉜다. 이 사상(四象)은 다시 팔괘(八卦)로 나뉘는데, 팔괘(八卦)는 건(乾), 태(兌), 이(離), 진(震), 손(巽), 감(坎), 간(艮), 곤(坤)이니, 이것을 소성괘(小成卦)라 한다.

2. 십익(十翼)

『주역(周易)』에는 경문(經文)과 경문(經文)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십익(十翼)이 있는데, 십익(十翼)은 십전(十傳)이라고도 하며, 단전상(彖傳上), 단전하(彖傳下), 상전상(象傳上), 상전하(象傳下), 계사전상(繫辭傳上), 계사전하(繫辭傳下), 문언전(文言傳), 설괘전(說卦傳), 서괘전(序卦傳), 잡괘전(雜卦傳)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전(彖傳)에는 경문(經文)의 괘사(卦辭)를 판단(判斷)하고 단정(斷定)한다는 뜻으로, 64괘마다 단전(彖傳)이 붙어 있다. 상전(象傳)에는 사물(事物)의 동작을 본뜬 것으로 대상(大象)과 소상(小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괘(卦)의 괘사(卦辭)를 해석한 것이 대상(大象)이고, 각 괘(卦)의 효사(爻辭)를 해석한 것이 소상(小象)이다. 64괘마다 모두 상전(象傳)이 붙어 있다. 계사전(繫辭傳)에는 괘사(卦辭)와 효사(爻辭)를 묶어서 해석한 것이다. 문언전(文言傳)에는 수식한다는 뜻으로 공자(孔子)가 지었다고 하는데 자세하지 않다. 그 내용은 주로 유가(儒家)의 윤리설(倫理說)이 많고 문장은 『춘추좌전(春秋左傳)』의 말을 가져다가 조금씩 수정하였다. 설괘전(說卦傳)에는 점치는 사람을 위하여 괘(卦)를 설명한 것이다. 서괘전(序卦傳)에는 64괘가 배열되는 순서에 대해 의미를 붙여서 설명한 것이다.

3. 효(爻)

효(爻)라는 것은 음(陰)과 양(陽)을 나타낸 최소 단위의 부호를 효(爻)라고 한다. 즉 양(陽)은 ‘―’로, 음(陰)은 ‘--’로 나타낸다. 이 효(爻)가 셋이 합쳐지면 소성괘(小成卦), 즉 8괘가 성립하고, 소성괘(小成卦)가 둘이 합쳐지면 대성괘(大成卦), 즉 64괘가 성립된다. 효(爻)의 순서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간다. 가장 아래의 효(爻)를 초효(初爻), 두 번째 효(爻)를 이효(二爻), 세 번째 효(爻)를 삼효(三爻), 네 번째 효(爻)를 사효(四爻), 다섯 번째 효(爻)를 오효(五爻), 맨 위의 효(爻)를 상효(上爻)라 한다. 또 효(爻)의 순서에 음(陰)과 양(陽)을 붙여서 부르기도 하고, 양(陽)의 수(數)인 구(九)와 음(陰)의 수(數)인 육(六)을 붙여서 부르기도 한다.

4. 괘(卦)

괘(卦)에는 대성괘(大成卦)의 경우에는 각 효(爻)의 위치에 따라서 내괘(內卦)와 외괘(外卦), 하괘(下卦)와 상괘(上卦) 등으로 명칭을 달리 부르며, 이 외에도 호괘(互卦), 반괘(反卦), 변괘(變卦), 복괘(伏卦)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괘(卦)’자 대신 ‘체(體)’자를 붙여 하체(下體), 상체(上體), 호체(互體), 반체(反體), 복체(伏體)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효(二爻)를 내괘(內卦)의 중(中)이라 하고, 오효(五爻)를 외괘(外卦)의 중(中)이라 한다. 또 양효(陽爻)가 양(陽)의 자리인 초효(初爻), 삼효(三爻), 오효(五爻)의 자리에 있고, 음효(陰爻)가 음(陰)의 자리인 이효(二爻), 사효(四爻), 상효(上爻)에 있으면 정(正)이라 하는데, 특히 내괘(內卦)와 외괘(外卦)의 중효(中爻)가 정위(正位)에 있을 적에는 이것을 중정(中正)이라 하여 길(吉)한 것으로 본다. 그리고 중정(中正)을 이루지 못한 것을 부중정(不中正)이라 한다.

5. 응비(應比)

응(應)과 비(比)란 여섯 효(爻) 상호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용어(用語)이다. 하괘(下卦)의 초효(初爻)와 상괘(上卦)의 사효(四爻), 하괘(下卦)의 이효(二爻)와 상괘(上卦)의 오효(五爻), 하괘(下卦)의 삼효(三爻)와 상괘(上卦)의 상효(上爻)는 서로 상응(相應)하는데, 상응(相應)하는 두 효(爻)가 각각 음(陰)과 양(陽)이면 정응(正應)이라 하고, 둘 다 음(陰)이거나 양(陽)이면 불응(不應)이라고 한다. 또 서로 이웃하고 있는 두 개의 효(爻), 즉 초효(初爻)와 이효(二爻), 이효(二爻)와 삼효(三爻), 삼효(三爻)와 사효(四爻), 사효(四爻)와 오효(五爻), 오효(五爻)와 상효(上爻)가 음(陰)과 양(陽)의 관계에 있을 적에는 비(比)라 하고 길(吉)한 것으로 본다.

6. 효사(爻辭)의 작용(作用)

『주역』 64괘의 모든 괘(卦)는 6개의 효(爻)로 이루어져있으며, 밑에서 두 번째 효(爻) 즉 이효(二爻)와, 밑에서 다섯 번째 효(爻) 즉 오효(五爻)를 중효(中爻)라 하고, 중효(中爻)는 6개 효(爻)에서 상괘(上卦)와 하괘(下卦) 각각의 가운데에 있는 효(爻)를 말하며, 각 괘(卦)의 중효(中爻)는 이효(二爻)와 오효(五爻)의 상관관계(相關關係)에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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