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당 동양학/음양오행론

여씨춘추 中의 氣

청화거사 2013. 3. 26. 14:43

『呂氏春秋』의 저자는 呂不韋(BC 290〜235)이다. 戰國時代 중국각지의 國王은 다투어서 名士를 모으는데 열을 올리고 있었다. 魏에 信陵君이 있고 楚에 春申君, 趙에 平原君, 齊에 孟嘗君이 있다고 말하듯이 主君 밑에 많은 名士, 食客이 모여 왔다. 呂不韋는 秦이 그렇지 않음을 부끄럽게 여기고 많은 식객을 초대하고 두텁게 이를 대우하니 그 식객은 三千名이나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논자로부터 논문을 모아 정리한 것이 『呂氏春秋』이다. 
 

『呂氏春秋』에서 氣에 대한 표현의 특징은 지금까지의 篇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지만, 一年 계절의 變移를 氣에 의해서 표현하려고 하고 있는 것과 그 一年의 계절변이와 인간의 생활이 결합되어 있는 것이다. 인간의 생활이 결합되어 있다는 것은 『呂氏春秋』의 「十二紀」에 잘 나타나지만 각 계절에 天子가 해야할 政治方式, 그 계절에 맞는 정치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규정이 되어 있어 그것에 적합할 때에는 잘 번영하고 그것에 反할 때에는 계절도 災害를 수반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면 十二期에서는 春의 부분에서 이번 달이야 말로 天氣가 下降하고 地氣는 上登하고 천지가 和同하며 초목이 繁動한다고 적혀 있다. 그리고 晩春에서는 이번 달이야말로 生氣가 바야흐로 盛하고 陽氣는 發說하고 싹이 나는 것은 모두 나오고, 처음으로 나는 것은 모두 성장한다. 첫 여름 부분에서는 해가 길어지고 음양이 다투다. 그리고 『季春紀陰律編』에서는 (春)陽氣가 비로소 생하고 초목이 繁動한다. (夏)-陽氣가 위에 있고 (冬 )-陰氣를 안通하게 하고 닫혀서 겨울이 되다라고 적혀 있다. 
 

『呂氏春秋』에서는 사람에 있어서의 氣는 주로 精氣로서 잡혀지고 정기로 통해서 인간상호의 신비적인 감응이 가능하다고 하며 또 자연계의 氣와도 이어져 있다. 그 자연계와의 氣의 교류는 時令을 통해서 행해진다. 자연계에 의하여도 인간계에 있어서도 氣를 통해서 精力이 交換  交流한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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