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인생학/아름다운 시

서시(序詩)

청화거사 2012. 11. 21. 12:38

서시(序詩)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힐링 인생학 > 아름다운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山居贈山中道人  (0) 2013.03.21
其五  (0) 2013.03.21
약해지지마.   (0) 2012.09.28
한밤중에 거문고 소리를 듣고  (0) 2012.08.02
성질급한 한국사람.  (0) 201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