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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주로서의 성명학

청화거사 2014. 10. 31. 11:15

소우주로서의 성명학

우주 사이에 가득한 음양오행의 기운은 자연지기로서 순환을 하면서 계절을 바꾸고 물상을 바꾼다. 소우주로서 인간은 대우주로서 자연의 순환체계의 일부분이자 자연의 지배를 받는 하위체계로서 대우주의 영향을 받으며 끊임없는 순환을 지속하게 된다. 그 순환체계는 자체적으로 만물의 생장수장 변화를 일으키는 시간과 공간으로 나타나는 변화양상을 담고 있는 시공간의 좌표이다.

이름은 하나의 생명체로서 소우주라 이야기 할 수 있다. 이름의 구조 속에는 삼라만상을 구성하는 우주의 요소가 골고루 갖추어져 있다. 그 속엔 우주를 구성하는 음양오행과 수리(數理)가 있으며 오음(五音)인 음령(音靈)과 역상(易象)이 포함되어 있다. 형체가 없어 볼 수는 없지만 고유한 생체에너지를 발산하면서 사물들과 상호작용으로 공명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그 에너지의 파동이 조화롭지 못한 이름과 감응을 하면 인간의 운명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사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성명학 원리에 부합되는 이름에는 생동하는 기운의 파장이 발산되어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성명에서 발산되는 에너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실험에 의하면 이름에서 파생되는 생체에너지가 당사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작명하는 대부분의 이름은 한글과 한자로 구성되는데 오장육부의 조화가 무너져 에너지가 불균형 상태가 되어도 어느 정도는 균형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

간단한 예로 음악소리가 잔잔하면서 감미롭고 부드러우면 듣는 사람의 마음도 안정되고 평온해 진다. 음악소리가 고르지 못하고 거칠게 요동치면 정서적으로 사람의 마음도 덩달아 불안해지는 것과 같다. 이렇게 소리에서 파생되는 영동력에 의해 시시각각 사람의 감정과 생각이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인체는 전자기나 빛 이외에도 매체를 이용하여 매우 미약한 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 하나의 종합적인 전자기적 존재로서 외부 신호 및 내부 신호에 대해 공진하면서 작용하고 반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체가 하나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생체의 모든 구성요소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신호체계에 이상이 있을 경우 질병의 형태로 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하나의 가설로서 전개되어온 성명학은 오랜 세월 임상경험으로 얻어진 지혜의 산물이다. 우주의 생성으로부터 삼라만상이 변화하는 이치와 무궁한 변화의 원리를 밝히는 주역이 잘 뒷받침해주고 있다. 음양의 원리에 의하여 우주변화의 주기성을 부호로서 보여주는 주역을 연구하고 분석하여 실생활에 활용하고 성명학을 연구하는데 길잡이로 사용할 필요성도 있다.

음양오행 체계를 구성하는 각각의 요소와 체계 전체사이에는 원인과 결과로서 인과관계가 존재하며 생명의 연속선상에 있는 유기체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음양오행은 변화의 관념이 풍부하게 적용된다. 전체가 결국 자연의 변화 자체이거나 일정한 경향성을 가지며 끊임없는 생성으로 표출되어 순환하는 형태이다.

현대 물리학자들은 우주변화의 기본 패턴을 방정식으로 나타내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우주의 공통 패턴을 찾기 위해 쉼 없이 고민하고 연구해온 그들은 결국 주역 속에 그려진 64괘에서 자연의 이치를 발견함으로서 자신들이 원하는 모든 해답을 찾게 된다. 라이프니츠는 그 속에서 이진법을 발견하여 디지털 혁명의 기초를 닦았고 양자역학의 아버지인 닐스 보어는 원자의 모델을 만들었으며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을 만들고 말년에는 태극의 원리인 통일장 이론에 매달렸다. 동양학문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주역은 이처럼 우리 생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서양과학의 귀납적 접근이 과학기술을 꽃피우고 편리한 사회로 만들었다면 모든 학문의 통일장 이론이 될 수 있는 것은 동양철학의 근본원리인 음양오행에 있다고 힘주어 말할 수 있다. 음양오행이 서양의 학문을 통합하고 정리하여 통일장이 될 수만 있다면 서구의 실증과학과 동양의 심오한 음양학이 융합되면서 창의적인 시너지효과는 우리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