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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학에서 음양의 성질

청화거사 2014. 10. 31. 11:16

성명학에서 음양의 성질

우주의 기본 명제는 천지가 아직 형태조차 없는 텅 빈 허공인 무극(無極)에서 출발하여 거기서 만물이 움직인다는 원리가 발생한다. 하나의 움직임은 변화의 시초인 태극(太極)의 음양운동으로 전개되며 이 후 토의 호흡작용으로 황극(皇極)이 전환운동을 하게 되면서 중심을 가진 존재가 된다.

시간, 공간, 물질로 인지되는 우주의 3가지 개념을 포괄하는 것으로 무극은 음양운동의 주체인 태극과 삼원운동의 주체인 황극의 바탕이 되는 개념이다. 이렇게 연역적으로 무극, 태극, 황극이 성립됨으로써 우주는 스스로 존재할 수 있는 삼원일체의 순환적 조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 음양의 본질은 수축과 팽창을 통하여 물리적으로 느낄 수 있는 우주의 운동이다. 이러한 음양운동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소멸로 나타나고 천지인 삼원과 결합하여 형이상학적인 존재로 발전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주만물은 형체가 있는 물질과 형체가 없는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에너지는 물질로 변화하고 물질은 에너지로 변화하면서 반복적인 운동으로 자연계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우주는 음과 양이라는 이질적인 기운이 50 : 50으로 완전한 조화를 갖추고 있는데 존재하는 만물 중에 인간이 음양의 균형을 가장 잘 이루고 있다. 음양운동은 광의적으로 우주의 운동에서 미시의 소립자 세계까지 응용할 수 있으며 신비한 생명의 세계까지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적용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동양에서 우주의 근원은 기에 의하여 창조되었으며 기의 변화가 우주만물을 수축과 팽창의 작용을 하면서 주기적인 과정을 거치게 한다. 기는 탄생하고 변화하는 모든 생명의 근본이 되는 흐름으로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사물이 기의 법칙에 순응하면서 질서정연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래서 삼라만상의 무궁한 변화는 음과 양이라는 두 기운의 작용으로 인하여 일어난다. 이렇게 자연계는 각기 고유한 기의 특성을 가지고 상호 간에 순환과 교환에 의해 긴밀한 작용을 하고 있다.

음양오행에서의 변화는 원운동의 순환원리와 같으며 원은 공간적 개념이고 순환은 시간적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 즉 목, 화, 토, 금, 수의 변화가 시작되고 그 변화가 일단락되면 사시의 변화가 유기적으로 생장수장의 과정을 되풀이하게 된다. 음양오행은 동양과학의 기초가 되는 코드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만물과의 상관성에 의해 자연의 모습을 통일적으로 설명하려고 하였다.

음과 양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인 기는 개개의 정보를 지닌 파장이나 빛, 혹은 소리 등으로 나타나는데 우주 공간에는 무한한 힘을 지닌 진동하는 기로 가득 차 있다. 기는 거시적으로는 우주이며 미시적으로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 활동의 힘이자 에너지이다. 이처럼 우주에는 여러 종류의 파동으로 가득 차 있는데 모든 생명체뿐만 아니라 문자, 그림, 마음 등을 포함한 무생물까지도 고유의 파동을 지니고 있다. 이 파동들은 우주 공간에서 다른 수많은 파동들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공명하거나 상쇄된다. 이러한 파동이 인간의 특수한 파동과 반응을 일으키고 상호 간에 영향을 줌으로써 우리 건강에 밀접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사람이 입으로 소리를 내면 음파가 발생하고 두뇌에서는 그 활동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뇌파가 발생하면서 파장이 존재하게 된다. 우주라는 거대한 생명체는 엄청난 생명력으로 가득차 있으며 그 에너지는 동일한 성질의 힘끼리 서로 동조하면서 큰 힘으로 증폭될 수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파동 에너지와 기운은 주위로 전파되는 특성이 있으며 우주는 기로 가득찬 파동의 세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름의 각 글자 안에 에너지와 영성(靈性)이 깃들여 있다. 이름을 사용할 때마다 글자에 내재된 영력이 서로 교감을 하면서 공명을 하게 된다. 반복적인 횟수로 부르고 쓰면 글자안의 영적인 힘과 소리가 감응하여 일종의 주문처럼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음양오행과 성명학과는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성명에도 우주 에너지인 음양의 성질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하여 그에 부합되는 이름으로 작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