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성명학/이름 알리미

측자파자 성명학

청화거사 2014. 1. 14. 11:02

한자를 분리하는 것을 파자(破字) 또는 탁자(柝字)라고 하며 한자를 결합하거나 추리하고 유추하는 것을 측자(測字), 또는 상자(相字)라고 한다. 흔히 통틀어서 측자파자, 또는 측자라고 불린다. 이를 적용한 것이 측자파자성명학이다. 일종의 글자 수수께끼인데 중국에서는 오늘날까지도 내려오고 있으며 측자파자는 당송(唐宋) 때 크게 유행하고 번성했다. 그중에서도 당나라 때의 원천강(元天罡)과 이순풍(李淳風), 송나라 때의 사석(謝石)과 소강절(邵康節), 청나라 때의 정성(程省) 등이 유행했다.

한자를 갖고 길흉을 정하고 있는데 글자 그대로 보는 방법도 있는가 하면 한 획수 또는 그 이상을 더하기도 하고 빼기도 하며 때로는 응용하거나 변형하기도 한다. 그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째는 한자의 육서에서 응용하는 방법으로 상형, 지사, 회의, 형성, 전주, 가차의 6가지이며 둘째는 글자를 가감, 응용, 변형시키는 방법으로 첨필(添筆), 감필(減筆), 가관(加冠), 납리(納履), 천심(穿心), 포롱(包籠), 적취(摘取), 대관(對關), 관매(觀梅), 파해(破解), 팔괘(八卦), 구궁(九宮) 12가지 등이며, 측자파자의 핵심은 임기응변에 있으므로 겉으로 드러난 모양만 가지고 그 본래의 심오한 뜻을 잘못 이해해서는 안된다.

측자파자로 한자점을 보는 방법은 처음에 얻은 글자의 의의(意義)를 보고 그 글자를 쪼갠 다음 다른 획이나 부수를 붙여서 독립된 하나의 글자를 만들어 풀이하는 것이 측자파자점의 기본이다. 예를 들면 비(妃)를 얻었는데 때가 8월(酉)이라면 비(妃)의 기(己)와 8월의 유(酉)를 합쳐 배(配)가 되니 인연의 짝이 나타나겠고 또 마침 옆에서 어린아이(子) 소리가 들려온다면 비(妃)의 여(女)와 자(子)가 합하여 호(好)가 되니 그 짝과 좋은 인연으로 맺어지리라고 풀이하는 것이 한자점을 보는 방법이다. 자료인용. 성명학 이론의 타당성에 관한 실증적 연구, 김형일박사학위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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