遊子吟 (나그네 노래)
孟郊
慈母手中線 인자하신 어머니 손끝의 바느질로
遊子身上衣 길 떠난 아들의 옷을 지었네.
臨行密密縫 떠날 때 촘촘히 꿰매어 주심은
意恐遲遲歸 더디 돌아올까 염려해서이겠지
誰言寸草心 누가 말하랴 한 치 풀의 마음으로
報得三春暉 봄날 햇볕에 보답할 수 있다고
<通譯>
어머님이 손에 잡고 있던 실은 지금은 이 나그네가 입고 있는 옷에 있다.
길을 떠날 때 밤새워 촘촘히 꿰매어 주신 것은 행여 내가 오래도록 돌아오지 못할까 걱정하셨기 때문이겠지.
한 치 정도 자란 여린 풀과 같은 자식의 마음으로 봄날 햇볕 같은 어머니의 은혜를 갚을 수 있다고
누가 말할 수 있으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