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인생학/아름다운 시

遊子吟(나그네 노래)

청화거사 2012. 5. 30. 16:41

遊子吟 (나그네 노래)

 

                                                                                       孟郊

慈母手中線       인자하신 어머니 손끝의 바느질로
遊子身上衣       길 떠난 아들의 옷을 지었네.

臨行密密縫       떠날 때 촘촘히 꿰매어 주심은
意恐遲遲歸       더디 돌아올까 염려해서이겠지

誰言寸草心      누가 말하랴 한 치 풀의 마음으로
報得三春暉      봄날 햇볕에 보답할 수 있다고

<通譯>

어머님이 손에 잡고 있던 실은 지금은 이 나그네가 입고 있는 옷에 있다.

길을 떠날 때 밤새워 촘촘히 꿰매어 주신 것은 행여 내가 오래도록 돌아오지 못할까 걱정하셨기 때문이겠지.

한 치 정도 자란 여린 풀과 같은 자식의 마음으로 봄날 햇볕 같은 어머니의 은혜를 갚을 수 있다고

누가 말할 수 있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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